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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및 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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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리달마사행론 - 無生離邊門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2-01-17
첨부파일 조회수 2587

" 일체 존재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 마음의 본질은 본질이 없는 바 이것이 법의 본질이다.

  마음은 물질이 아니므로 있는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작용하므로 없는 것이 아니다.

  또 마음은 작용하면서도 항상 공(空)이므로 '있는 것도 아니며',

  공이면서도 항상 작용하고 있으므로 '없는 것도 아니다.'

  또 마음은 실체가 없으므로 '있는 것도 아니며',

  인연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없는 것도 아니다'.

  범부는 있음에 머물고, 소승은 없음에 머물고, 보살은 있음에도 없음에도

  머물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마음이 멋대로 분별한 망상이다.

  물질은 물질이 아니므로 물질에 물들지 않으며,

  물질은 물질이 아닌 것이 아니므로 물질이 아닌 것에 물들지 않는다.

  또 보이는 것도 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도 보지 않는 것을 존재를 본다고 한다.

  알려지는 것도 알지 못하고, 알려지지 않는 것도 알지 못하는 것을

  존재를 안다고 한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도 역시 망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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