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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5/일. 원효봉 습지 모니터링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6-05-15
첨부파일 조회수 48004

5/15/. 원효봉 습지 모니터링

원효봉 정상은 운무가 자욱합니다. 정문 오르는 임도변은 붉은병꽃나무 꽃들이 절정입니다. 이곳 임도에는 산딸기류가 별로 없는 대신 병꽃나무와 붉은병꽃나무가 싸리나무와 더불어 많습니다.

정상에는 여기저기 예쁜 쥐오줌풀꽃이 피었고, 아직도 미나리아재비가 한창입니다. 간간이 고깔제비꽃이 보이고, 자줏빛 엉겅퀴 꽃봉오리가 맺혀 있습니다. 정상에 연달래와 산철쭉이 개화했지만 작년만큼 화사하지 않고 안개까지 낀 탓에 고요할 뿐입니다. 심한 비바람에 내일이면 산철쭉도 거의 녹을 것 같습니다. 정상 부근엔 할미꽃들이 벌써 홀씨를 날릴 준비를 마친 것 같은데 지난 봄 왜 꽃 핀 것을 놓쳤을까 싶습니다. 연병장 부근 곳곳엔 고라니와 멧돼지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지난 주 5/7() 사자샘에과 도로변에서 발원한 물이 연병장 사자늪으로 유입되도록 만들어놓은 물골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자전거들이 지나가긴 했지만 물길이 제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침에 야영을 하고 하산 하는 사람과 식사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정상습지복원구역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합니다. 등산객도 정상에 오르면 수시로 비탈을 통해 복원지역으로 내려가곤 합니다. 산야초등 예쁜 꽃이 피거나 나무가 있으면 캐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습지복원지역에서의 취사야영금지 안내판과 채취금지 안내판을 여기저기 더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애기늪은 데크길이 늪 중앙을 관통하면서 습지식물을 가까이 볼 수 있지만 채취의 불안이 있는 곳입니다. 채취금지 안내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앙철문에는 취사야영금지 안내판만 부착이 되어 있는데, 습지복원지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채취 및 출입금지의 필요성을 알리는 안내판이 필요하며, 임시로 등산객 및 자전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유자철망을 설치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자봉과 원효봉 사이에는 야영금지 안내판만 있지만 역시 채취 및 출임금지 안내판이 더 필요합니다. 동쪽 연병장 입구에도 습지복원지역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채취, 출입금지 안내판이 필요합니다. 원효봉 정상을 팬스로 빙 두르고 습지복원지역에 대한 안내와 채취,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등산객들이 복원지역으로 제일 많이 드나드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시민들이 그것을 인식하고 그에 맞게 행동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원효봉 정상에서 화엄늪으로 내려오는 비탈길 입구에는 산악자전거 출입을 막는 금지판과 차단기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입구에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려갈 수 없다는 문구를 정확히 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붉은병꽃 (2).JPG
붉은병꽃
쥐오줌풀.JPG
쥐오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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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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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괭이사초
연달래.JPG
연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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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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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토에 손을 본 사자늪 물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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