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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원사 계곡을 찾아 주시는 피서객 여러분께 당부 말씀 드립니다.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0-08-03
첨부파일 조회수 2951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은 요즘같은 찜통 더위를 어떤 방법으로 잘 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피서법도 다양할텐데

그 중 내원사 인근의 계곡으로 참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

천혜의 경관이라 누가봐도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판을 통하여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져 합니다.

 

 첫째...쓰레기 문제입니다.

탐방객이 하산하고 난 뒤에 산더미같은 쓰레기가 쌓입니다.

스님들과 직원이 총 출동하여 트럭 몇 대 분량을 치우는데도

그 다음 날 오전부터 여지없이 항의 전화가 옵니다.

입장료 내고 들어 오는데 왜 쓰레기를 안치우냐고....

눈여겨보고 치운다고 치웠는데도 계곡 안보이는 곳에 버리고 간 쓰레기는 

미쳐 치워지지가 않은 것입니다.

죄송한 마음에 어쩔줄 몰라하며 설명을 드리지만

이미 언짢아진 기분은 돌이키기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이해를 구한다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이구요.

쾌적하게 쉬고싶어 오셨는데 언짢게되어 사찰측에서도 그져 많이 죄송한 마음입니다.

탐방객들이 거의 나갔을 시간인 5시 30분부터 우리 스님들과 직원들은 고무장갑 끼고  계곡을 향합니다.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트럭에 옮겨 담고

이 구석 저 구석 찿아 다니며 살펴 봅니다.

그렇게 트럭이 두 세번 나르고 들어오면 8시가 훨씬 넘지요.

몸살이나고.. 코피를 쏟고... 그래도 그 작업은 쉼없이 이어집니다.

각자의 쓰레기는 봉지에 담아서 되가져 가신다면

우리의 환경도

우리의 마음도

아주 편안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탐방객 여러분! 

           죄송합니다.

 

내원사 계곡엔 예쁜 화장실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옛날 화장실은 재래식이라 냄새도 많이나고  여러가지로 불편하여

양산시에서 적잖은 예산을 들여 여러 곳을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전처럼 불결하지도않고 쾌적하게 이용을 하고 있으나

행락철에는 갑자기 많은 인원이 몰리다보니까

물탱크 저수량이 부족한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부의 안내 글귀를 화장실에 붙여 놓긴했으나

물을 조금만 더 아껴 주시길 바랍니다.

화장지도 적당히...

물도 한번만 내려 주십시오.

오후에 사용하시는 분들은 화장실에 물이 안나와서 너무 고생을 하십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바로 시정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우리가 조금만 아끼고

조금만 양보하면 여러 사람이 행복할 수 있잖아요.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내 쓰레기 되가져가기.

화장실 물 아끼기.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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