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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및 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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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용화선원 송담큰스님 법문 가운데.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4-03-31
첨부파일 조회수 3400


 

獅子窟中無異獸(사자굴중무이수)

 

象王行處絶狐蹤(상왕행처절호종)

 

更把一枝無孔笛(갱파일지무공적)

 

等閑吹出萬年歡(등한취출만년환)

 

사자굴중무이수요 상왕행처절호종이다.

사자굴 가운데에는 다른 짐승이 없고

상왕이 가는 곳에는 여우 자취가 끊어졌더라.

갱파일지무공적 다시 한 가지 구멍없는 젓대를 잡고

등한취출만년환     등한이 만년의 기쁨을 불어낸다.

우리는 지수화풍 사대로 뭉쳐진 이 육체를 받아 났습니다.

의학적으로 해부를 하자면 오장육부가 온통 빨간 피와 여러 가지 물질이 합해

서 이루어졌으나 이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그 주인공은 비로자나불과 노사나

불과 석가모니 부처님의 분신이 우리 몸안에 상주해 계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몸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에 의해

서 도를 닦는 사람은 항시 살아 계신 부처님이 이 몸에 상주해 계신다는 것을

철저하게 명심을 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섣불리 그럭저럭 풀어놓고 지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소중하고 이 몸뚱이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은

혜가 소중하고 이 말세지만은 정법을 만나서, 정법에 의해서 수행할 수 있는

그 법을 전해 내려오신 여러 조사들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

말 일초 일초를 아껴서 정진해 감으로 해서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이 거기

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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