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일. 원효봉 정기 모니터링

여름 휴가철입니다. 정상과 사자봉에서 야영을 한 등산객이 한 명씩 있었습니다.

이제 꿀풀, 달맞이, 물레나물, 뱀무, 노루오줌의 절정이 지내고 새로운 주인공들이 나타나시 시작했습니다.

특히 애기늪에는 산조풀의 누런 이삭물결이 예쁩니다. 지난번 왔을 때는 하늘말나리와 중나리가 보였는데, 오늘은 두 꽃이 보이지 않고 하늘나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꽃은 아니지만 질경이꽃이 한창입니다. 물론 개망초도 여전하고요.

모처럼 파란 하늘이 돌아오자 산악자전거들이 40대나 지나간 날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중앙 습지복원지역을 관통해서 정상에 온 뒤 용소마을길로 내려갑니다. 도로과에서 철문에 자전가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한다고 하니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상부터 새의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새의 이삭이 패고 나면 억새나면 억새가 이어서 나옵니다.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