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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 부처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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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원사 | 등록일 | 2011-04-23 |
첨부파일 | 조회수 | 2688 | |
부처님 태어나신 룸비니 는 카필라성과 천비성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동산 그 아기가 바로 카필라성의 새로운 왕자 싯다르타! 중생을 구제하실 아기 부처님!! 부처님은 2천 6백여년전 인도에서 당시의 모든 사람들이 숙명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던 계급제도를 타파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누구나 노력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위대한 성인이다. 왕자로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치면서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 29살에 출가했다. 많은 스승에게서 그 길을 배우고자 했으나 얻지 못하고 스스로 육도윤회를 벗어나는 길을 발견했다. 그리고 깨달음을 증득하여 35살에 부처가 되었다.
모든 인간이 근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절대 평등의 선언이다. 그리고 그 실천이 '삼계개고 아당안지'이다.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실천이 없었다면 우리가 부처님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고 설사 알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괴로움에서 벗어났으나 많은 생명이 고통속에 있음을 보고 고통 받는 중생들을 평안에 이르게 하고자 전도의 길을 떠났다. 전도의 길을 나서서 처음으로 가르친 다섯 비구들에게 한 말은 너무도 유명하다.
너희들은 대중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길을 떠나라. 두 사람이 한 곳을 가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내용과 형식을 잘 갖추어서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나중도 좋게 말하라.
열반에 드실 때까지 거리의 대중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괴로움을 없애주고자 80평생을 바치셨다. 그래서 옆구리에서 태어나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육도윤회를 벗어난 일곱 발자국을 걷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를 선언하셨다고 하는 것이다.
천상의 신은 신통력이나 기적으로 천하의 인간은 권력과 재물로 자기 욕망을 채우려 한다. 욕망 추구를 가치 중심에 두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상대를미워하고 저주한다면 천상의 신이든 천하의 인간이든 그것은 중생이라는 것이 바로 '불교의 견해'다.
우리는 가치를 판단할 때 상대적인 비교를 한다. 잘났다 못났다 크다 작다 부자다 가난하다 등등. 모든 것은 누구보다~ 혹은 무엇보다~ 혹은 내 욕망보다~ 라는 비교로 정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재물, 능력, 외모, 학력 등을 나의 조건과 비교해 보고 상대보다 우월하면 행복해하고 열등하면 불행해 한다.
존재 그 자체가 혼자 있어도 존귀하다는 뜻이다.
왕의 권력과 재물과 명예와 쾌락이 지배하는 천하의 세계가 다 의미가 있지만 천상천하에서 비교를 떠나 홀로 존귀하다는 인간해방의 선언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의 선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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