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출가인의 수칙

1. 입이 무거워라.

    말을 하되 법에 대한 이야기만 하라. 아니면 침묵하라.

    입은 재화(災禍)의 문이니 말이 없어야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2. 가능한 한 물건을 적게 가지고 근검절약하라.

    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나를 소유하게 된다.

    출가란 모든 소유에서,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않으면 한 방울의 물도 삼키지 못한다.

3. 복과 덕을 쌓아라.

    삼업(三業)을 통해서 德있는 일을 하라.

    理와 事는 둘이 아니다. 소임에 충실하라.

4. 願을 세워라.

    참회는 묵은 업장을 버리는 것.

    발원은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다.

    수행자는 참회와 발원을 함께 지니라.

5. 下心하라.

    진리를 찾아가는 사람은 티끌보다 겸손해야 한다.

    겸손한 자에게 萬福이 스스로 돌아와 의지하느니라.

♠ 마음 속에 애착을 여의는 것이 사문이요,

   세속의 오욕을 생각지 않는 것을 출가라 이름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