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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및 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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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 거울의 때를 벗기는 법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07-12-13
첨부파일 조회수 2010

마음의 눈을 새로이 가져야 한다고 해서

마음을 새로 만들고 눈을 새로 만들자는 뜻이 아니다.

본래의 눈을 되찾자는 것이다.

거울의 먼지를 닦아 내면 본래의 맑은 거울이 나타나는 것처럼 말이다.

 

가장 빠른 방법은 참선을 해서 화두를 바로 깨치는 것이다.

그 순간 거울의 모든 때는 한 번에 벗겨져 버린다.

또 다른 방법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거울에 묻은 때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자꾸 남을 돕다 보면 점차 업이 녹아 사라진다.

욕심이 다 사라지면 마음 거울의 때 역시 조금도 남지 않고 사라져

마침내 온 천지광명을 비출 수 있게 된다.

 

성철스님의 <이뭐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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